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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상은 경사스러운 날을 기념하거나 사망일을 추모하여 특별히 차리는 음식상이다. 가정에서는 어린이가 나서 1년이 되면 부모들은 첫 생일을 축하하여 첫돌잔치를, 커서 시집장가를 가게 되면 결혼잔치를 차려주었다. 한편 성장한 자식들은 자기를 낳아 키워준 부모들의 사랑과 노고에 대하여 잊지 않고 부모의 나이 60이 되면 환갑상을, 70세 때에는 칠순상을 차렸다. 부모가 돌아간 후에는 살아있을 때 다하지 못한 효성의 표시로 제사상을 차리었다.
부모들이 자식을 위하여 차려주는 첫돌상, 혼례상이나 자식들이 부모를 위하여 차리는 환갑상·칠순상, 제사상은 의례상으로서 일상음식상차림과 다른 특성이 있었다. 의례상은 지배계급들이 저들의 위세를 뽐내기 위하여 경쟁적으로 차린 것으로 허례허식과 낭비가 동반되었다. 의례상차림은 오랜 역사적 과정에서 시대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조선 말까지 이어져온 풍습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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