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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를 좋아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풍습이다. 국수상차림은 국수의 종류(찬국수, 더운국수, 비빔국수, 쟁반국수 등)에 따라 달랐다. 찬국수(냉면)상에는 겨자, 간장, 식초, 고춧가루를, 더운 국수(온면)상에는 김치, 간장, 후춧가루를 곁들였다. 비빔국수, 쟁반국수는 다같이 양념에 비벼 국물을 두지 않고 상에 놓았다. 비빔국수는 반병두리에, 쟁반국수는 놋쟁반에 담아냈다. 비빔국수나 쟁반국수를 상에 놓는 경우에 국수물을 딴 그릇에 담아냈다. 그것은 상을 받은 사람에 따라 국수를 먹다가 국물을 더 부어 말아 먹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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