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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장은 조선 시대에 의금부, 병조, 형조, 오위도총부, 사간원, 사헌부, 전옥서 등에 소속되어 죄인을 문초할 때 매를 치거나 귀양가는 ‘죄인’을 압송하는 일을 맡아보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었다. 18세기 이후에는 소유(사헌부에서), 사령(병조, 형조, 오위도총부, 전옥서에서), 창도(唱導, 사간원에서)라고도 불렀다.
나장의 옷차림은 그후 큰 변화 없이 계속 유지되어 오다가 조선 말기에 군사를 맡아보는 관청의 나장옷만 달라졌다. 자료에 의하면 군사담당 나장은 바지, 저고리에 풀색의 곧은 깃 겉옷을 입고 ‘작의’라는 소매없는 겉옷을 걸치었다. 작의는 검은색 바탕에 흰색의 바둑무늬가 있었으며 겨드랑이 아래를 깊숙이 터지게 한 옷이었다. 머리쓰개로는 검은 갓(흑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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