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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주는 곡식을 담아두는 세간으로서 나무로 궤짝 같이 만들고 밑에 짧은 발이 달렸으며 위판의 절반 앞쪽이 드닫게 되어 있다. 뒤주는 크고 작은 차이는 있으나 구조와 형태는 같았다. 뒤주는 두지, 두주라고도 하였으며 곡식에 따라 쌀뒤주, 팥뒤주라고 불렸다. 크기도 각이하였는데 쌀뒤주는 한 가마니에서 두 가마니까지 담을 수 있고 팥뒤주는 대개 3~4말들이의 크기였다.
뒤주는 부엌 가까이에 놓이는데 일반적으로 쌀뒤주를 놓고 그 옆에 작은 팥뒤주가 나란히 놓였다. 뒤주 위에는 여러 가지 양념단지, 젓갈항아리 등을 층층이 겹쳐놓기도 하였다. 특히 개성 등지에서는 뒤주 위에 이와 같은 그릇들을 많이 올려놓는 것을 하나의 장식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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