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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속문화관 > 식풍습 > 식생활도구와 이용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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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도구의 특징
북한지역정보넷 식생활도구의 특징
우리는 한 강토 위에서 하나의 민족으로 장구한 세월을 살아오면서 독자적인 고유한 식생활풍습을 이룩하였으므로 우리의 식생활도구에는 민족적 특징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 식생활도구의 특징은 우선 식생활도구의 종류가 많고 형태가 다양한 것이다.

위에서 본바와 같이 우리 민족의 식생활도구는 음식을 끓이거나 만들 때 쓰이는 조리도구, 음식상과 식기, 음식을 담아 두거나 나를 때 쓰이는 도구 등으로 구분되는데 그 종류가 많다. 그것은 옛문헌인 『고려도경』에 34종, 『정리의궤』에 60여종, 『증보산림경제』에 64종이 기록되어 있으며 조선민속박물관에 소장된 식생활도구가 160여종에 달하고 있는 사실만으로도 여실히 증명된다. 물론 이상의 숫자는 지난날 우리나라의 식생활도구에 대한 기록과 보관되어 있는 유물의 전부는 아니다. 사실을 밝히지 못하였거나 수집, 발굴, 보존하지 못한 것도 적지 않다. 그러나 위의 자료만으로써도 식생활도구의 다양성을 충분히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식생활도구는 같은 종류의 것도 그 형태가 매우 다양하였다. 같은 밥그릇도 주발, 바리, 애기바리, 오구바리, 바리대, 종발 등 어른용, 아이용, 성별에 따라 크기는 물론 모양도 달랐다. 주발은 아가리가 넓고 평평한 뚜껑에 꼭지가 없다면 바리는 여성들의 성품과 기호에 맞게 미관을 더욱 돋우기 위하여 주발보다 아가리가 좁고 배가 부르며 뚜껑에 꼭지가 달렸다. 접시들을 보아도 거기에 담는 반찬의 종류에 따라서 음식물의 구미를 돋우는데 도움을 구기 위하여 둥근 것, 네모난 것, 모를 죽인 것, 6각, 8각, 꽃모양 등 각양각색이었다. 단지만 하여도 목이 낮은 것, 높은 것, 배가 부른 것, 오돌차게 통통한 것 등 실로 다양하며 병도 물병, 장병, 기름병, 초병, 술병 등 그 용도에 따라서 모양을 달리하였다.

우리나라의 식생활도구는 색과 무늬장식도 매우 다양한데 고유한 민족적 특성이 잘 나타나있다. 색과 무늬장식은 당대 사람들의 미감을 반영한다. 따라서 민족마다 특별히 좋아하는 색과 무늬장식이 있게 되는데 이것은 여러 가지 생활용구에도 잘 표현된다.

우리나라의 식생활도구에서 일상적으로 많이 쓰는 사기그릇은 연하고 선명하며 시원한 감을 나타내고 있다. 예컨대 푸른색계열의 그릇만 보아도 같은 푸른색이지만 우리나라의 것은 이웃나라들의 사기그릇처럼 진하지 않고 연하고 선명하여 시원한 감을 주고 있다. 이것은 우리 민족이 좋아하는 고유한 색감이 식생활용기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무늬장식에서는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좋아하는 십장생무늬, 장식기법에서는 상감장식, 칠장식, 자개장식기법이 널리 쓰였다.

우리나라의 식생활도구의 특징은 다음으로 음식종류와 계절에 따라 음식물을 담는 그릇의 재질과 형태에서 각각 차이가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음식그릇은 음식의 종류에 따라 담는 그릇의 재질, 형태가 달랐는데 온도보장을 필요로 하는 음식물은 유기나 질그릇에, 신선하고 청량한 음식물은 사기나 유기 그릇에 담아 놓았다.

또한 같은 더운 음식물이라도 음식의 특성에 따라 그릇이 선택되었다. 같은 국밥그릇이라도 설렁탕은 뚝배기에, 쇠고기탕국은 놋대접에, 맑은 국밥은 왕기대접에 담았다. 고유한 민족음식인 김치를 담는 그릇으로서는 접시나 뚝배기를 쓰지 않고 반드시 하얀 보시기를 썼다. 식는 또한 계절에 따라 같은 종류의 음식도 담는 그릇의 재질에서 차이가 있었다. 밥을 담는 경우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놋으로 된 밥그릇을 많이 쓰고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사기밥그릇을 많이 이용하였다.

우리나라 식생활도구의 특징은 또한 그것을 음식을 담는 실용도구로서 뿐 아니라 문화정서적인 장식수단으로 이용하였다는데 있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우리나라의 부엌차림은 크고 작은 단지, 항아리, 병류, 밥상, 모래들을 장식수단으로 찬장이나 살강에 가지런히 보기 좋게 정돈해 놓는 것이 특징적이었다.

일상적으로 쓰지 않고 간혹 대사 때나 쓰이는 식생활도구는 물론 끼니 때마다 쓰는 식기류도 식사가 끝나면 그릇의 종류와 형태별로 보기 좋게 찬장에 넣어 두었다. 그리고 찬장이나 살강도 방안에 놓인 옷장, 이불장과 같이 알른알른하게 만들어 놓았다. 바깥뜰에 장독대를 설치하는 경우에도 주변을 잘 정리하고 독, 항아리, 단지를 크기에 따라 보기 좋게 놓고 뚜껑까지 덮어 놓았다.

이렇게 식생활도구는 사람들에게 실용적이면서도 문화정서생활에 도움을 주는 생활용기로서도 가치가 높았던 것이다. 이것은 우리 민족의 높은 문화적 소양과 미관의 발현이다. 이와 같이 문화정서적이고 알뜰한 생활기풍이 사회적 풍조로 관습화 되어 왔기 때문에 비록 생활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가정에서도 부엌세간과 그릇들은 한 가지라도 쓸모 있고 보기 좋은 것을 갖추어 놓기 위해 애썼으며 그것들을 일상적으로 소중히 다루어 자손들에게 물려주었다. 오늘 민속유물 가운데서 음식관계유물이 많이 남아 전해오는 것도 이러한 우리 민족의 훌륭한 생활관습과 관련되어 있다.

우리 민족의 식생활도구의 특징은 끝으로 그 연원이 오래고 발전수준이 당시로서는 대단히 높았다는데 있다.
우리 민족의 식생활도구는 창조된 역사가 아주 오래며 해당시기 그 발전수준이 상당한 정도로 높았다. 많은 나라 민족들이 원시적 식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신석기시대에 우리 선조들은 이미 화식도구, 식기, 저장용기를 갖추고 식생활을 조직해 나갔다. 질그릇으로는 음식물을 끓여먹고 시루로써는 낟알을 쪄서 떡 같은 것을 만들어 먹었으며 독과 같은 큰 저장용기도 이미 만들어 썼고 뼈로 만든 숟가락,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어먹었던 것이다. 이것은 우리 민족의 음식문화수준이 당시로서는 세계적으로 발전되어 있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러한 전통을 이어 고대에는 청동솥, 청동시루, 청동대야, 칠반, 소반, 칠바리, 옥잔등이 제작·이용 되었으며 삼국시대에는 우리나라 식생활도구의 기본이 이미 갖추어져 그 우수성이 널리 알려졌다.
발해 및 통일신라시대를 거쳐 고려, 조선 시대에 이르러 우리나라의 식생활도구는 실용성에 예술성이 결합된 우수한 공예품으로 알려졌다.

식생활도구의 높은 발전은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뛰어난 예술적 재능과 지혜가 있었기 때문이며 우수한 식생활도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물질·기술적 조건을 갖추고 있었던 것과도 관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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