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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치는 도구에는 떡판과 떡메가 있었다. 떡판에는 널판으로 만든 것, 통나무를 파서 만든 떡구유, 돌로 만든 떡돌 등이 있었다. 떡을 칠 때에는 시루에 찐 떡쌀을 널판이나 떡구유 혹은 떡돌에 펴놓고 떡메로 뭉갠 다음 쳤다. 적은 양의 떡을 칠 때에는 혼자서 치지만 많은 양의 떡을 칠 때에는 두 사람이 맞서서 엇바꾸어 메질하였다. 떡구유(길이 180cm, 너비 40cm 정도)는 통나무 가운데를 움푹 파낸 것인데 좌우가 완전히 터져 있는 것도 있고 닫혀 있는 것도 있었다. 떡구유로는 한 번에 떡쌀 두말정도는 칠 수 있었다. 떡을 칠 때 쓰는 떡메(직경 13~20cm 정도)는 보통 묵직하고 동그스름한 나무에 자루를 박아 만들었으며 절구통 같은데다 떡을 치는 경우에는 메를 길쭉하게 만든 떡메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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