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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지리정보 > 지형지물 > 강·폭포·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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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강(將子江)

카테고리 : 자연지리정보

주제 : 지형지물

분류 : 강·폭포·개울

행정구역 : 자강도

표제구분 : 미지정

전천군 전천장자강

자강도 산과 내. 자강도 용림군 광성령의 서쪽 경사면에서 발원하여 위원군 고보리에서 압록강으로 흘러드는 강. 지난날 독로강이라고 하였는데, ‘독로(禿魯)’는 남쪽, 양지쪽을 뜻하는 ‘툴로’, ‘둘룬’이라는 말을 한자로 옮긴 것이다. 1976년에 뜻깊은 장자산이 있는 지역을 흐르는 강이라 하여 장자강이라 개칭하였다. 압록강의 제1지류로서 자강도에서 제일 큰 강이다. 길이는 232km, 유역면적은 5,075.0㎢, 유역평균너비는 20.3km, 유역의 완전도는 0.08, 물매는 4.5‰, 가권물매는 2.7‰, 하천망밀도는 0.35㎞/㎢, 유역평균높이는 859m이다.

장자강은 후지강, 화경천, 간북천, 남천, 북천, 건포강을 비롯하여 길이 5km 이상의 지류 150개를 가지고 있다. 그 가운데서 길이가 20km 아래인 하천이 133개로서 88.7%를 차지한다. 장자강은 물매가 급한 산악하천으로서 굴곡이 매우 심해 여울과 목이 많다. 기슭에는 벼랑과 단구들이 발달되어 있다. 상류는 물매가 급하고 좁고 깊은 골짜기를 따라 흐르며 중류로 내려오면서 점차 넓어져 연안에 충적지들이 발달되어 있다. 하류는 좁고 깊은 골짜기를 따라 흐른다. 장자강 유역은 시생대 낭림층군의 규암·편마암·편암, 중생대 연무리통·봉천통의 역암·사암·응회암·분사암, 시생대 연화산암군, 중생대 압록강암군·혜산암군의 화강암류로 되어 있다.

유역 안에는 석탄, 철, 납, 아연, 금, 중석, 니켈, 흑연, 동, 운모, 석회석, 중정석 등이 묻혀 있다. 강연안의 신적, 창덕, 향로, 약수, 연하 지역에서는 약수가 나온다. 유역의 연평균강수량은 930~1,000mm이다. 유역에는 산림이 울창한 낭림산줄기, 적유령산줄기, 비삼봉산줄기, 숭적산줄기들이 있어 수원함양조건이 좋다. 장자강은 홍수도달시간이 빠르다. 연평균유출은 강계에서 26.2ℓ/㎢, 전천에서 27ℓ/㎢, 용림에서 26.2ℓ/㎢로서 중류에서 제일 크다. 여름철유출은 상류로 올라가면서 적어지나 봄철유출은 반대로 커진다. 최대유출은 8월에, 최소유출은 1월과 2월에 나타난다. 장자강에는 자치, 열목어, 자그사니, 누치, 야레, 버들치, 메기, 쏘가리 등 물고기들이 많다.

상류에는 떼몰이를 위한 영구물동들이, 하류에는 전력생산을 위한 장자강호가 있다. 그리고 지류들에는 수십 개의 중소형발전소들이 있다. 장자강물은 전력생산 뿐 아니라 관개용수, 공업용수, 음료수로 그리고 뗏길과 뱃길로 이용되며 양어에도 효과적으로 쓰인다. 장자강 기슭에는 관서팔경의 하나인 인풍루를 비롯하여 고적들과 경치 아름다운 곳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