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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비산리석불좌상(月飛山里石佛坐像)

카테고리 : 구조물.기타

주제 : 불상

분류 : 석불

등급 : 일반유물유적

시대 : 고려

행정구역 : 강원도>고성군

표제구분 : 미지정

월비산리 석불좌상

강원도 고성군 월비산리에 있는 석조물. 고려 말기의 돌부처이다. 이 돌부처는 내금강리(강원도 금강군)에서 외무재령을 넘어 유점사로 가는 길 오른쪽에 있다. 길이 1.65m, 높이 0.45m의 자연바위를 대충 다듬어 대좌로 하고 그 위에 결가부좌의 불상을 놓았다. 불상의 몸체부분은 세부를 생략하고 굵은 선으로 대담하게 윤곽 처리하였으나 얼굴부분은 매우 생동감있고 섬세하게 조각하였다. 머리는 나발이고 육계가 솟았으며 그 위에 6각의 보개를 얹혔다. 보개 밑에 홈을 파서 육계가 거기에 끼워지게 하였는데 아무리 흔들어도 보개가 떨어지지 않도록 중심을 잘 맞추었다.

얼굴은 둥실하고 풍만하고 온화한 표정이며 이마에는 백호가 두드러지고 목에는 3도가 뚜렷하다. 손에는 그 무엇을 쥐고 있으나 마모가 심하여 무엇인지 분간되지 않고 있다. 이 불상은 머리 위에 놓인 보개와 풍만한 얼굴, 부분간의 비례와 손가짐, 형상수법 등에서 대조사석불을 비롯한 다른 고려시대의 야외불상들과 통한다. 월비산리석불좌상은 고려시대의 돌가공기술과 불교문화연구에서 중요한 자료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