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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속문화관 > 구전문학 >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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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개요
속담과 생활풍습
북한지역정보넷 속담개관
속담은 민족의 집체창작으로서 구전문학상 주요한 부분의 하나이다. 속담은 민족의 집체적 지혜의 의하여 사람들의 생활속에서 창조되었다. 속담은 현실을 묘사하는 방식과 그 기능과 역할에서 구비문학의 다른 형태들과 구별된다. 속담은 구비문학의 여러 형태들 중에서 가장 짧은 형식으로서 몇개의 단어결합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문장이나 불완전한 문장으로 표현되며 간결성, 함축성, 형상성을 기본특성으로 한다.

지난날 속담을 가리키는 술어에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민간에서는 속담을 ‘옛말’이라고 하여 선배들의 생활의 경험과 교훈으로 후배 사람들을 가르치는 생활의 진리로 여겨왔다. 옛 문헌들에는 속담에 대하여 속담, 격언, 이언 등과 함께 속어, 속설, 속언, 이담, 방언, 비언, 금언 등 여러 가지로 표현되어 있다. 여러 가지 표현은 오늘 속담과 격언, 이언으로 정착되었는데 속담은 구전문학의 한 부분을 이루는 기본형태로, 격언과 이언은 이에 속하는 구체적인 형태를 표현하는 개념으로 쓰이고 있다.

속담은 현실적 기능에 따라 격언과 이언의 두 형태로 구분된다. 격언은 생활의 진리와 교훈을 가르치는 짧은 말이며, 이언은 어떤 사실을 비유하고 형용하는데 대신 쓰이는 짧은 말이다. 격언과 이언은 문장구조에서 일정하게 구별된다. 격언은 생활의 경험과 사회 역사적 견해의 결론이 정식화된 것으로서 실천적인 규범형태를 취하게 된다. 따라서 격언은 그 자체로 독립할 수 있는 완전한 문장을 이루고 있으며 일정한 교양적, 교훈적 목적을 추구하는 주제를 가진다. 이언은 현실을 비유하는데 쓰이며 직접적으로 그 자체로써 교훈을 주거나 교양적 목적을 가지지 않으며 대체로 완전한 문장을 이루지 못한다.

전형적인 격언은 서술문, 명령문, 의문문 등으로 표현된다. ‘시작이 반이다’, ‘아는 길도 물어가라’, ‘공든 탑이 무너지랴’,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가’ 처럼 격언은 사람들에게 실천적인 규범과 교훈을 제시하는 것만큼 그 내용은 규정적이다. 이언은 주로 사물현상의 실태나 본질, 모습 등을 비유하고 형용하는 짧은 말로서 대체로 불완전문으로 표현된다. ‘옷이 날개’, ‘그림의 떡’, ‘약방에 감초’, ‘개밥에 도토리’, ‘벙어리 냉가슴 앓듯’ 처럼 이언은 인민적인 감각과 기지가 빛나는 비유와 형용어로써 어떤 사물과 현상의 본질, 상태, 특징을 생동하게 표현한다. 그러나 속담에서 격언과 이언은 그 한계가 명확하지 않은 것이 많으며 상호 전이되어 쓰이기도 한다.

원시공동체사회에서 가장 일찍이 발전한 인간의 생산활동은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수렵이었다. 그 중에서도 새, 짐승, 물고기에 대한 사냥이 발전하였다. 전해오는 속담에는 ‘공이 창날 받듯’, ‘그물에 든 새’, ‘그물에 든 고기’, ‘꿩잡는게 매’ 등 동물을 소재로 하여 인간의 행위를 비유한 것들이 있다. 이러한 속담들은 동물을 사냥하면서 그 성질을 인식한 생활체험에 토대하고 있다. ‘곰이 창날 받듯’은 우둔하고 미욱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로, ‘그물에 든 고기’, ‘그물에 든 새’는 곤경에 빠진 사람의 처지를 비유하는 말로, ‘꿩잡는게 매’는 무엇을 어떻게 하든지 간에 목적을 이루는 것이 으뜸이라는 현상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되어 왔다. 이러한 속담은 각각 창으로, 그물로, 매로 곰을 잡고 새나 물고기를 잡으면서 그 동물의 본능과 생태를 인식한데 기초한 것이다.

중세기에 창조된 속담은 체계화 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중세기의 문헌들은 그 당시에 사용되었던 속담들을 적지 않게 전하고 있다. 옛날부터 전해오는 속담들이 기록되어 있는 가장 오랜 현존문헌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이다. 『삼국사기』의 ‘온달이야기’에서 나오는 “한말의 곡식도 찧어서 함께 먹을 수 있고 한자의 베도 기워서 같이 입을 수 있다”는 속담은 가난한 생활 속에서 서로 돕고 의지하며 살아나가는 과정에 체험한 생활의 교훈이었다.

또한 ‘을두지이야기’에서 고구려 대신 우보 송옥구가 한나라 요동태수의 침략을 격퇴하기 위한 계책을 토의하는 말가운데 “덕을 믿는 자는 번창하고 힘을 믿는 자는 패망한다”고 한 말, 박제상 이야기에서 고구려왕에게 신라의 사신 박제상이 한 말 가운데 “만일 대왕이 왕자를 고맙게 돌려보낸다면 마치 아홉마리 소에서 털하나 떨어진 셈”으로 왕에게 손해될 것이 없다고 한 말, ‘수로부인’에서 바닷가 정자에서 쉬다가 용에게 아내를 잃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순정공에게 노인이 한 옛사람의 말에 “여러 입이 떠들면 쇠라도 녹여낸다”고 한 말 등의 속담이 있다.

발해 및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에 이르러 속담은 더 많이 창조되었으며 여러 가지 주제에 걸쳐 풍부화 되었다. 발해사람들이 창조한 속담 ‘발해사람 셋이면 범 한 마리를 당한다’, 고려시대 ‘위앙전에 대한 평론’에서 인용한 속담 “원수의 말을 어찌 믿으랴”와 같은 속담들은 반침략투쟁에서 창조된 것으로서 그 시대상을 뚜렷이 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도 속담이 많이 창조되었으며 역사적으로 전해 내려오는 속담들이 정리되고 문헌에 정착되어 널리 전승되었다. 역사적인 사실과 인물에 기초하여 창작된 속담들 가운데서는 ‘고려공사 삼일’, ‘함홍차사’, ‘백명선의 헛문서’, ‘송도계원’, ‘강화도련님’ 등을 대표적 실례로 들 수 있다. 설화와 소설들에 의하여 창조 전승된 속담 ‘칠석날 까치대가리 같다’, ‘견우직년 만나듯’ 등은 고구려 사람들속에서 창조 전승된 ‘견우직녀전설’에 기초하고 있으며 ‘항아리물 퍼붓기’는 ‘콩쥐팥쥐’에, ‘가난의 흥부’, ‘흥부의 구들농사’, ‘놀부의 심보’ 등은 ‘흥부전’, ‘합천 해인사 치듯’은 ‘홍길동전’에 기초한 속담들이다.

현존하는 자료에 의하면 속담에 대한 수집정리와 연구는 15세기 이후부터 진행되었다. 성현(1439~1504년)은 자기의 책 『용재총화』에 당시 쓰이던 속담을 수록하였는데 그는 여기서 같은 의미를 가진 속담들을 한데 묶어서 소개하였다. “하루 내내 걱정거리는 이른 아침에 먹은 술이요, 일년 내내 걱정거리는 발에 맞지 않는 신이요, 일생 내내 걱정거리는 성질 사나운 아내라”고 하였고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배부른 돌담, 수다한 아이, 손 큰 아낙네”라고 하면서 “말은 비록 상스러우나 역시 격언이다”라고 하였다.

성현의 뒤를 이어 어숙권(16세기)은 자기의 책 『패관잡기』에서 속담을 두 개의 유형으로 나누고 각 유형에 통일적인 해석을 주고 있다. 그는 ‘봄비가 자주 내린다’, ‘돌담이 배가 부르다’, ‘사발에 귀가 달렸다’, ‘늙은이가 건달부린다’. ‘어린애가 수다하다’, ‘중이 술주정 한다’ 등을 들고 ‘쓸모없는 일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해석하였다.

속담에 대한 목적 의식적이며 체계적인 수집정리와 연구사업은 17세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홍만종(17세기)은 『순오지』의 서문에서 속담은 오랜 옛날부터 내려온 것만큼 쉬운 말로 진리를 깨우치고 사리에 맞기 때문에 성현도(성인, 현자) 변사도 부인도 아이들도 다 그 뜻을 알고 비유의 말로 쓰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는 속담에 대한 이러한 진보적 견해로부터 당시 사람들 속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던 속담 140여 개를 수집하여 매 속담의 의미를 해석하였다.

홍만종의 뒤를 이어 18세기 전반기 이덕무(1741~1793년)속담을 수집하여 자기의 책 『청장관전서』에 수록해 놓았다. 속담의 수집연구는 정약용(1762~1836년)에 의하여 크게 전진하였다. 그는 전문적인 속담집인 『이담속찬(耳談續纂)』을 편찬하였다. 이 속담집에는 210여 편의 속담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것들은 ‘농사꾼은 굶어죽어도 종자를 베고 죽는다’, ‘말잃고 외양간 고친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내배 부르면 종이 배고픈 줄 모른다’, ‘사흘 굶어 도적질 안하는 놈 없다’, ‘지렁이도 디디면 꿈틀한다’ 등 현재 우리 인민들의 생활속에 널리 쓰이는 속담들을 수록해 놓았다.

근대에는 새로운 현실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속담들이 창조되었다. 실례로 ‘굴러온 돌이 배긴 돌을 뺀다’, ‘도적이 주인더러 밥잡수 한다’, ‘나라 잃은 백성은 상갓집 개만도 못하다’ 등과 같이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민족의 처지와 일제강점기를 저주하고 증오하는 속담들, ‘얼럭개가 뇌까리듯 하다’, ‘이리가 짖으니 개가 꼬리 흔든다’, ‘개종자는 날 때부터 짖는다’, ‘아재비 순사하면 팔촌까지 성세한다’, ‘사냥개 털이 난다’와 같이 친일주구와 앞잡이, 변절자들을 폭로 풍자하는 속담들, ‘나는 홍범도에 뛰는 차도선’, ‘개김 뽑듯하다’와 같이 일제를 반대하는 의병투쟁과 일제의 경찰이나 주구를 처단하는 반일투쟁이 기초한 속담들, ‘양복입고 갓쓰기’, ‘넥타이매고 갓쓰기’, ‘빈 깡통이 소리만 요란하다’와 같은 서양생활양식을 조소한 것에 바탕을 둔 속담들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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