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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생활을 반영한 민속무용의 특징은 우선 그 주제내용에서 우리 민족의 애국적 감정을 두드러지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전투생활무용 가운데는 사랑하는 조국땅을 지키기 위하여 무술을 익혀가며 애국정신을 배양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도 있으며 일단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에는 온 나라 민족이 한결같이 떨쳐나 적들을 맞받아 싸우는 투쟁모습을 보여주는 것, 군대와 백성이 한 덩어리가 되어 조국을 지키기 위한 성전에 떨쳐나선 우리 민족의 애국정신을 보여주는 것들도 있다.
‘활춤’, ‘창춤’ 등을 비롯하여 많은 작품들은 우리 선조들의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감정과 잇닿아 있으며 ‘자라병춤’ 같은 민속무용들은 조국을 위해 떨쳐나선 장한 아들들을 위하는 사람들의 뜨거운 마음이 생동하게 담겨져 있다. 이렇듯 전투생활무용은 주제의 적극성, 생활반영의 진실성으로 하여 다른 무용에 비해 우리 선조들의 애국주의정신을 가장 감동깊게 보여준 것으로서 자기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전투생활무용은 무술훈련, 군사행동의 기본동작들이 무용의 주동작으로 되고 있다. 활을 쏘는 동작, 창을 돌리며 찌르는 동작, 칼춤동작 등 많은 율동동작들은 춤의 전투적 성격을 잘 살려내고 있다. 특히 군사들의 군사행동의 씩씩한 모습을 형상한 ‘수박춤’, ‘통덕진출전무’의 춤가락은 조선춤의 흥취를 멋들어지게 살리면서도 호방한 남성적 기질을 생동하게 펼쳐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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