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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축기르기는 이미 구석기시대후기부터 시작되었다. 우리 조상들은 처음에는 들개나 멧돼지 새끼를 잡아다가 움이나 우리 속에 가두어넣고 먹이를 주면서 길들여 키웠다. 이렇게 몇대를 반복하여 키우는 과정에 멧짐승은 야생동물로부터 가축으로 순화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이 제일 먼저 기른 가축은 개였고 그 다음은 돼지였다. 충청북도 공주군 장기면 석장리유적의 구석기시기후기의 문화층에서 사냥개모양의 돌조각이 나타났다. 온천군 궁산유적에서와 나선시 서포항유적, 청진시 농포유적, 무산군 범의구석유적 등 신석기시대 유적들에서도 화석으로 된 개와 돼지 뼈가 나왔다. 돼지를 가축으로 기른 것은 신석기시대 중기였다고 인정되고 있다. 신석기시대 전기유적들에서 집돼지뼈 유물이 나타난 일이 없는 것은 그것을 증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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