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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속문화관 > 노동생활풍습 > 농사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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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지역정보넷 고대의 농사풍습
원시사회가 붕괴된 후 기원전 3000년기 초에 고조선국가가 형성되고 그 후 부여, 고구려, 진국 등 노예소유자국가들이 출현하였다. 경제와 문화가 앞서 있었고 국력이 가장 강했던 고조선은 고대 농업생산의 장성과 농사풍습의 발전에서도 주된 역할을 놀았고 다른 고대국가들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고대사회에 이르러 대중의 창조적 노동과 투쟁에 의하여 청동기와 철기문화 그리고 농업기술이 발전되고 농업생산이 가일층 장성하는 데 따라 농사풍습도 다양하게 발전하였다. 이 시기 농사풍습에서의 발전은 보다 능률적인 농기구의 사용과 축력의 이용, 벼재배의 보급, 경종방법의 발전, 농사와 관련한 연례적인 제사와 명절, 행사의 진행 등에서 표현되었다.

고대농사풍습에서 일어난 주요한 변화는 전 시기보다 개량된 나무 또는 쇠로 만든 농기를 널리 사용한 것이다. 농사를 짓는 데서 고대 초기에는 전 시기에 비하여 보다 개량된 농기구들을 많이 사용하였다. 이 시기 청동제 및 철제 공구들이 출현하게 되면서 굳은 나무를 마음대로 가공하여 여러 가지 농기구를 만들 수 있게 되었으며 전 시기의 경험들에 토대하여 보다 합리적인 형태의 능률적인 나무후치, 넉가래, 나무삽, 나무괭이, 나무호미 등이 제작 사용되었다. 평안북도 염주군 주의리의 이탄층에서 발굴된 참나무후치는 한쪽 끝이 보습날이고 다른 끝은 손잡이로 되어 있다. 보습날의 끝은 땅을 파헤칠 수 있도록 뾰족하며 보습 윗면은 흙밥이 잘 엎어지도록 경사면을 이루고 있고 보습의 밑면은 후치가 앞으로 잘 미끄러져 나가도록 쪽배 밑창처럼 도드라져 있다. 보습날이 시작되는 부분에는 턱이 있는데 그 턱에는 두 개의 구멍이 밑으로 경사지게 뚫려 있다. 이 구멍들은 거기에 흙밥을 넘겨주는 작용을 하는 술을 고정시켰던 것 같다.

보습날과 연결된 턱의 윗부분에는 밑까지 관통된 구멍이 뚫려 있는데 그 구멍은 성에(또는 성애)를 고정시키기 위하여 모토리를 세우는 데 썼던 것이다. 자루끝은 둥글며 그 밑에 손잡이가지를 꽂도록 구멍이 뚫려 있다. 이 나무후치는 보습날이 나무로 되어 있을 뿐 형태와 구조는 이후시기의 후치와 거의 비슷하다. 이 사실은 고대사람들에게 있어서 보다 능률적인 형태의 여러 가지 나무농기구로 농사하는 것이 풍습으로 되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고조선에서는 철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철제농기구를 만들어 쓰는 풍습이 생겼다. 쇠괭이, 쇠삽, 쇠호미, 쇠낫, 쇠반달칼 등은 이 시기에 사용한 대표적인 쇠농기구였다. 쇠괭이는 땅을 손쉽게 파헤치거나 고르며 김을 맬 수 있도록 날이 좁고 길며 날 끝이 뾰족하게 나뭇잎처럼 생긴 잎괭이이다. 쇠삽은 굳은 땅을 파헤치거나 물도랑이나 밭이랑을 짓기 쉽도록 날 끝이 예리하게 되어 있다. 쇠호미는 지금의 호미와는 달리 자그마한 팽이처럼 생겼다. 쇠낫은 날이 길고 넓적하며 자루를 비끄러 매어 쓸 수 있도록 날 안쪽에 두 개의 구멍이 뚫려 있다. 이 낫은 자루에 맞추는 뿌리가 없을 뿐 날은 오늘의 낫과 형태가 비슷하다. 쇠반달칼은 전시기에 쓰던 돌반달칼과 형태가 거의 같다. 이런 쇠농기구들이 창조됨으로써 고조선사람들 속에서는 땅의 개간과 정리, 김매기, 수확 등 영농작업에서 철제농기구를 쓰는 것이 일반화된 풍습으로 되었다.

평안북도 영변군 세죽리유적을 비롯한 우리나라 안의 고조선시대의 수많은 유적들과 중국 영변군 무순시 연화보 유적을 비롯한 동북지방의 고조선유적들에서 쇠괭이, 쇠호미, 쇠낫, 쇠반달칼 등 철제농기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은 사실은 그것을 실증해 주고 있다.

고조선 후기 유적들에서 쇠보습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 시기에도 밭갈이에만은 계속 나무후치를 쓰는 것이 풍습으로 되어 있은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기 철기문화가 보급되어 있던 부여, 고구려, 진국에서도 영농작업에 여러 가지 쇠농기구들을 많이 쓰는 풍습이 있었다고 인정된다.

고대의 농사풍습에서 발견된 모습은 다음으로 밭갈이와 운반작업에 말이나 소를 이용하는 풍습이 보급된 데서 찾아볼 수 있다. 말이나 소를 역축으로 이용한 것은 이미 원시시대 말기부터이다. 이 풍습은 고대에도 그대로 계승되어 고조선사람들은 나무후치에 소나 말을 메워 밭갈이를 하였다. 밭갈이도 그대로 계승되어 고조선사람들은 나무후치에 소나 말을 메워 밭갈이를 하였다. 밭갈이에 축력을 이용함으로써 보다 능률적으로 밭을 갈고 황무지를 개간할 수 있었으며 농업생산을 훨씬 높일 수 있었다. 염주군 주의리에서 발굴된 고조선시대의 나무후치는 그 크기와 구조로 보아 소나 말에 메워 땅갈이를 하던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고조선사람들 속에는 농산물운반과 나들이에 흔히 수레를 쓰는 풍습이 있었다. 평양시 승호구역 입석리와 요령성 심양시 정가와자를 비롯한 여러 지방에 있는 고조선시대의 유적들에서 소나 말의 뼈와 함께 마구류와 수레부속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유물들은 당시 사람들이 수레를 타고 다니는데와 농산물 운반에 흔히 썼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고대 농사풍습에서의 발전은 또한 벼재배 풍습이 형성된 데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시기 벼재배 풍습은 넓고 비옥한 벌판을 많이 가지고 있던 고조선과 진국에 널리 보급되어 있었다. 고조선 전기의 평양시 삼석구역 남경유적 36호 집터에서와 충청남도 부여군 초촌면 송국리의 진국시기 집터에서는 숯으로 된 수많은 벼알들이 나왔다. 이러한 고고학적 자료들은 우리나라에서 벼재배 풍습이 매우 이른 시기에 발생하였다는 것을 말하여 준다.

벼를 재배하게 되면서 오곡을 기본 곡종으로 재배하는 전통적인 농산풍습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삼국지』의 ‘변진전’에 변한과 진한은 “땅이 비옥하여 오곡, 특히 벼가 잘 된다”고 씌어 있는 것은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벼를 비롯한 오곡을 재배하는 풍습은 비교적 산악지대가 많은 부여에도 보급되어 있었다. 물론 부여나 고구려 땅에는 험준한 산악지대가 많았지만 랴오허강, 쑹화강, 헤이룽강, 두만강, 경박호 등 수많은 강하천과 호수들이 있으므로 강연안의 평야와 내륙분지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므로 부여에서도 벼를 비롯한 오곡을 다 재배하였었다. 부여에는 “…산과 넓은 못이 많다. 그러므로 부여에서도 벼를 비롯한 오곡을 다 재배하는데 적합하다”고 한 역사기록은 그것을 반영하고 있다.

고대농사풍습에서의 발전은 또한 공들여 지은 곡식을 멧짐승들의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풍습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여러 가지 작물을 많이 재배하게 되면서 농사에서 산짐승이나 날짐승들로부터 당하는 피해도 적지 않았다. 지금보다 멧짐승들이 더 많았던 옛날일수록 그 피해는 더 컸다. 그러므로 농사를 짓기 시작한 신석기시대와 그 이후시기에도 사람들은 여러 가지 피해막이 방법을 썼다.

고대사람들은 포로노예인 호래처럼 밭머리에 지켜 서서 고함을 지르거나 꽹과리를 울리고 흙과 모래를 뿌리며 새를 쫓았다. 또는 밭 가운데에 허수아비를 만들어 세우거나 죽은 까마귀 같은 짐승을 매달아 놓아 짐승들이 곡식을 해치려고 달려들지 못하게 하였다.

고대에 와서 농사와 관련한 미신적 의례들은 더욱 격식화 되어 거의 해마다 거행하는 풍습으로 되었다. 고대사람들은 새해 농사차비를 하는 정월이나 파종과 모내기를 끝낸 5월, 추수작업을 마감한 10월에 각각 ‘하느님’이나 자연신들을 위하여 소, 돼지를 잡아놓고 융숭하게 제사를 지냈으며 겸하여 술을 마시고 춤추고 노래 부르면서 농사일에서 쌓인 피로를 풀었다.

고대시대에 진행된 이러한 연중 의례행사는 농사와 관련된 풍습으로 되어 전해지게 되었다. 이러한 의례풍습은 풍작을 바라는 고대주민들의 소박한 염원과 낙천성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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