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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문화관 > 가족생활풍습 > 가족생활의 계승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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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구성과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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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도 가정은 사회의 세포, 사람들의 기층생활의 단위로서 부모와 처자, 형제자매를 비롯하여 육친적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광복 후에도 가족의 구성에서 직계로 이루어진 가족, 방계가 들어있는 가족, 인척이 들어있는 가족 등 모든 유형의 가족들이 다 있다. 그중에서 직계로 이루어진 가족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다.
가족의 크기는 외관상으로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이나 대가족이 소가족으로 분화발전하는 과정은 끊임없이 진행되었다. 이러한 사정은 1959년 12월 현재 평양시 순안구역 택암리의 가족구성과 1992년 평양시 승호구역 봉도리의 가족구성을 비교해 보아도 알 수 있다.
택암리에서는 한가정에 여러 쌍의 부부가 사는 다세대가족이 5.3%였고 봉도리에서는 3.8%였다. 이것은 오늘날 북한에서 도시뿐만 아니라 농촌에서도 부부가 세간나가는 경우가 훨씬 많아졌다는 것을 말해준다.
광복 후 가족구성에서 일어난 주요한 변화는 사위가 장인장모를 모시고 사는 가정의 비율이 일정하게 늘어난 것이다.
사위가 장인장모를 모시고 사는 것은 지난날에도 더러 있었다. 그러나 봉건사회의 가부장적 가족제도 하에서는 부모가 늙어서 사위가 부양을 받는 것을 떳떳하지 못한 것으로 여기는 관념이 지배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근로자들의 가정에서는 아들, 며느리가 있어도 딸, 사위와 함께 사는 노인들도 있다. 그것은 자식이면 누구나 다 부모를 모시고 부양할 도덕적 의무를 지니고 있는 데서 생긴 풍습이다. 그러나 오늘도 근로자들의 가정에서는 통계적으로 볼 때 아들, 특히 맏아들이 부모를 부양하는 풍습이 강하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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