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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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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기록에 의하면 고구려인들은 꿇어엎드려 절을 하는데 한 다리는 뒤로 뻗친다고 하면서 부여와 다르다고 하였다. 이 자료에서 고구려와 부여 사이에 예절이 다르다고 한 것은 부여에서는 꿇어엎드려 손을 바닥에 짚고 절하였던 데서 나온 말이었다.
고구려인들이 부여인들과 달리 다리를 뒤로 뻗치고 절한 것은 평소에 웃어른들에게 하던 절을 말한 것이 아니다. 『삼국지』의 다른 개소에서 사위가 처갓집에 가서 문밖에서 자기 이름을 대면서 꿇어 절한다고 한 것을 보면 일상생활에서는 고구려인들도 부여인들과 같이 절하였다. 그러나 군사행동이나 공적인 용무로 인사를 할 때에는 보다 신속하게 다음 동작으로 넘어갈 수 있게 한 다리를 꿇고 한 다리는 뒤로 뻗치고 절을 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백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백제에서는 군사행동 때에는 인사를 하지 않았으며 일상생활에서 인사를 할 때에는 두 손으로 땅을 짚고 부여에서와 같은 방법으로 하였다. 이것은 군사행동과 일상생활에서 예절이 달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봉건 말기에 우리 민족이 하던 인사법은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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