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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속문화관 > 주택생활풍습 > 주택의 이용과 갖춤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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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지역정보넷 정원
일반적으로 정원이라고 할 때 그것은 집의 울타리안에 나무나 꽃 등을 심거나 못 같은 것을 파놓고 주택을 더욱 알뜰하게 만드는 일정한 구획을 가리키는 것이다. 농촌주택인 경우에는 정원이 울타리밖의 앞뜰도 포괄하며 심지어는 집 둘레의 텃밭까지도 포함되었다. 농촌주택의 정원은 도시주택에 비하여 훨씬 넓었다. 결국 정원은 주택을 중심으로 일정한 구역과 그 구역내의 여러 가지 시설과 공지를 말하는 것이다.

정원갖춤새는 집주인의 빈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일반주민들의 주택의 정원은 간소하였으나 부유한 집의 정원에는 여러 가지 장식적인 시설을 만들어 화려하게 풍치를 돋우었다. 주택에서 정원은 대체로 안뜰, 뒤뜰, 앞뜰과 주택주변의 약간한 터밭, 울타리안의 여러 가지 시설물 등으로 이루어졌다.

안뜰은 우리나라 동해안지방의 양통집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의 주택들에 다 있었다. 안뜰은 몸채와 앞채 사이에 놓이게 되는 것만큼 앞뜰에 비하여 그 넓이가 좁았다. 안뜰에는 흔히 꽃밭(화단) 또는 우물이 있으며 장독대가 놓이었다. 지방에 따라 김치움도 있으며 빨랫줄도 늘여놓았다. 안뜰에는 향나무와 같은 좋은 나무들도 심으며 여러 가지 관상용화분들도 갖추어 놓았다. 개성지구의 주택에서는 화초담을 만들거나 긴돌(화분 또는 그릇들을 올려놓는 돌)을 놓아 정원을 쓸모있게 조성하였다. 또한 잘사는 집들에서는 안뜰에 못을 만들고 거기에 연꽃을 심어 정원의 풍치를 돋우었다.

안뜰을 꾸린 정도는 그 가정의 문화생활수준을 가늠할수 있게 하는 기준의 하나로도 되었다. 그런데로부터 가정들에서는 안뜰을 잘 꾸리는데 특별한 관심을 돌렸던 것이다. 뒤뜰은 거의 모든 주택들에 다 있은 것이지만 특히 동해안일대의 주택들에는 반드시 있었으며 개성지방의 주택에도 있었고 그밖의 지방에도 있기는 하나 규모가 작았다.

보통 부엌 뒷문을 열면 마주 바라보이는곳에 장독대가 설치되며 뒤뜰 울타리안에는 과실나무들을 심고 화단을 조성하는 집도 있었다. 또한 뒤뜰에는 김치움이나 감자움(함경도)같은 것을 만들었다. 뒤뜰 토방에는 문과 문사이의 벽체면에 기대여 큰 독들을 보관하기도 하고 그밖의 살림도구들을 보관하였다. 또한 뒤뜰에 독립적인 경리시설을 짓는 경우도 있었다.

뒤뜰은 뜰이라는 점에서는 앞뜰이나 안뜰과 같으나 그 용도와 설비 및 갖춤새에서는 다른 점이 많았다. 뒤뜰은 주로 가정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보관하는 장소이기도 하였으므로 장독을 비롯한 생활도구들이 보관되었으며 여름철에는 딴 가마를 걸고 취사일도 하였다. 결국 안뜰이 살림방의 연장으로 여름 한철 이용되었다면 뒤뜰은 경리시설의 연장으로 이용되는 풍습이 있었다.

앞뜰은 대체로 농가들에 있은 넓은 공지였다. 이것은 주로 농사철에 많이 쓰였는데 탈곡을 하거나 낟알을 말리는데 이용되었다. 앞뜰의 어느한 구석에는 곡식과 곡초의 낟가리들이 쌓이곤 하였다. 외양간쪽은 퇴비장과 소를 매는 곳으로 되어있다.

앞뜰은 많은 낟알을 다루는 것인것만큼 낟알의 유실을 방지할수 있게 잘 손질하였다. 대체로 1년에 한벌씩 뜰에 흙매질을 하는 것이 관습으로 되어 있었다. 뜰흙매질을 하는 일은 탈곡하기전에 진행하였다.

봄철과 여름철에는 앞뜰과 텃밭과의 경계를 이루는 곳에 바자를 쳤다. 이것을 흔히 개바자라고 하였는데 개나 닭이 나들지 못하게 한다는 뜻에서 생긴 이름이었다. 바자 밑에는 호박, 오이, 완두 같은 것을 심는데 그것이 자라 바자를 푸르게 덮고 꽃들이 아름답게 피여 앞뜰이 장식되었다. 앞뜰은 흔히 아이들의 놀이터로도 이용되었으며 여름철 저녁이면 뜰 한쪽에 모깃불을 피워놓고 멍석 같은 자리를 깔고 온 가족 또는 이웃들이 모여앉아 즐거운 담소를 나누었다.

동해안일대에서는 앞뜰 앞에 우물을 파거나 방앗간을 짓는 것이 보통이었다. 대사가 있을 때에는 흔히 앞뜰에 차일을 치고 그 아래에 깔개를 깔고 거기에서 손님들도 접대하였다.
정원에는 다락을 설치하기도 하였다. 보통 다락이라고 하면 부엌 천정이나 외양간 천정에 설치하는 다락 또는 벽장 같은 것을 생각하게 되나 여기에서 말하는 다락은 다락집(독립건물)을 가리키는 것이다.

황해도와 평안도 일대에는 이러한 다락을 앞뜰 또는 안뜰 한쪽에 짓고 부속건물로 이용하는 풍습이 있었다. 다락은 항구적인 것도 있고 임시적이고 계절적인 것도 있었는데 항구적인 다락은 완전한 기둥과 벽체를 가지며 그 건축방법도 집짓기에서와 비슷하였으며 임시적인 다락인 경우에는 네 개의 기둥을 주춧돌없이 세우고 그 윗부분에 가로 덕대를 매고 다락으로 이용하였다. 임시적인 다락은 여름철에만 이용되는데 여름철이 지나면 헐어버리었다.

항구적인 다락의 아래층은 창고로 이용되었으며 그 위층은 사방벽면에 창문을 달고 바닥에는 마루를 깔아 대청으로 쓰기도 하였다. 다락의 지붕은 합각지붕이나 뱃집지붕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항구적인 다락이라 해도 살림이 넉넉하지 못한 사람은 간소하게 짓는데 그 벽체는 이엉을 엮어서 이었으며 아래층도 임시적인 허청간정도의 것으로 꾸리었다. 계절적인 다락은 오직 여름철에만 사용하기 위하여 만드는 것만큼 극히 단순하였다.

덕대의 바닥에는 장대기나 판자를 빈틈없이 깔고 그위에 볏집을 약간 펴고 멍석 같은 깔개를 깔았으며 벽은 이엉을 치고 이용하였다. 임시적인 다락은 여름철에 피서처로 이용되었다. 이러한 다락은 서북부일대의 주택들에서 흔히 볼수 있는데 그것은 이 일대의 주택들에 대청이 없는 대신에 생긴 것으로 인정된다.

집주변에는 우물도 있었다. 우물에는 두 가지 즉 박우물과 두레우물이 있었다. 이 두 가지 우물은 그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나 많은 경우에 지리적 조건과 관계되는 것이었다. 산간지대에 흔히 있은 박우물은 말그대로 사람이 앉아서 바가지로 물을 뜰수 있을 정도로 얕았다. 박우물에는 특별한 시설이 거의 없으나 약간한 시설이라고 할수 있는 것은 우물밑으로부터 윗면까지 돌을 쌓고 한쪽으로 물이 흐를수 있도록 홈을 조성하고 우물곁에는 물동이를 놓는 받침돌이다.

두레우물은 두레박을 이용하는 우물로서 그 깊이가 박우물에 비하여 훨씬 깊었다. 땅을 깊이 파고 밑으로부터 돌로 지표면까지 쌓아올리며 그위에 우물틀(우물귀틀, 우물방틀)을 만들어놓았다. 우물틀은 나무로(귀틀식으로) 한 것도 있고 4개의 판석으로 만든 것도 있었다. 우물틀의 네귀에는 물동이를 놓는 대를 만들어놓았다.

두레우물에는 두레박이 달린 두렛대가 달린 것도 있는데 이것을 용두레우물이라고 하였다. 용두레우물은 우리나라 북부지대 즉 평안도와 함경도 산간지대에 많았는데 그것은 지렛대와 같은 원리로 된 드렛대가 있는 것이 특이하였다.

이러한 형식의 용두레우물이 고구려고분벽화에 그려져있는 것으로 보아 그 유래가 매우 오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용두레우물이 우리나라 북부산간지대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면 추운 겨울에 맨손으로 물에 젖은 두레박줄을 다루기가 어렵기 때문에 두렛대를 이용하는 우물이 생겨났고 또 그것이 널리 보급되었다고 할수 있다. 그것은 기원전에 북방에 위치하였던 고구려인들이 사용하였다는 사실로써 더욱 확증된다. 이런 두렛대가 있거나 두렛대는 아니라도 그와 비슷한 시설을 갖춘 우물 즉 손으로 두렛줄을 다루지 않는 우물이 중국 동북지방과 러시아원동지방에 많이 보급되어 있다는 사실은 그것이 역시 추운 지대의 기후조건과 많이 관계된다는 것을 말해준다.

우리나라 우물과 관련하여 지적하여야 할 것은 우물가에 향나무, 버드나무 또는 구기자나무 등을 심는 풍습이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우물가에는 물론 개인주택의 정원에 있는 우물가에도 그런 나무들을 심었다. 특히 우물가에 버드나무나 향나무를 심는 것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풍습이었다.

정원꾸림새에서 독특한 풍습의 하나는 서북부일대의 주택들에서 부엌문앞 또는 우물가에 짝지바리나무를 세워놓고 그것을 합리적으로 이용하는 풍습이다. 짝지바리나무는 하나의 밑동으로 된 나무의 윗부분에 3~4개의 가지가 한군데(마디부분) 생긴 나무이다. 이 짝지바리나무에는 여성들이 물을 길러 갔다가 두레박을 걸어놓기도 하며 바구니와 같은 가벼운 물건들을 걸어놓기도 하고 삶은 보리쌀이나 엿길금 같은 것을 바구니에 담아 걸어놓고 말리기도 하며 생선꿰미도 걸어말렸다. 비록 간단히 만든 나무걸개에 불과하지만 매우 편리하게 이용되는 것이었다.

정원에는 긴돌과 장독대를 갖추어놓았다. 긴돌은 화분 또는 그릇들을 놓기 위한 시설인데 주로 개성일대의 주택들에 갖추어놓는 풍습이 있었다. 긴돌은 안뜰에 설치하는데 지면에서 약 40~50cm정도의 높이를 가진 받침돌을 세우고 그위에 보통 1m 정도(큰 것은 1.5m)의 긴 판석을 올려놓은 것이다. 긴돌은 원래 화분을 놓아 정원을 장식할 목적으로 설치한 것이나 겨울철에는 거기에 그릇들을 올려놓기도 하고 여름에는 채소나 그밖의 음식감들을 씻는 일도 거기에서 하였다. 긴돌은 하나의 장식용이면서 동시에 음식감을 다루는데 이용되었다. 그런 것만큼 개성일대의 주민들은 긴돌을 알뜰하게 거두었다.

장독대는 말대로 간장독, 된장독, 고추장독 등 여러 가지 장독들을 2~3줄로 올려놓는 대이다. 장독대는 보통 뒤뜰이나 안뜰의 부엌문과 마주치는 곳에 설치되었다. 그 모양은 몇 개의 장독을 놓을수 있는 정도의 장방형으로 된 것인데 지면에서 약 20~30cm정도의 높이로 축조하고 그 표면에는 판석을 까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우리 선조들은 먼 옛날부터 장을 식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주요한 음식물로 여겨온 것만큼 그것을 보관하는 장독과 장독대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을 돌려왔다. 민간에서는 장독이 좋고 장독대도 잘 만들어야 장맛이 좋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주부들은 잘 구어지고 생김새도 좋은 독을 골라서 장독으로 이용하였으며 양지바르고 정결한 곳에 장독대를 설치하였다.

지난날 우리나라의 정원갖춤새에서 주목되는 것은 정원에 과일나무를 심는 풍습이었다. 이 풍습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미 역사개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 선조들은 발해시기에 산추리보다 맛이 좋은 집추리나무를 심었으며 그후 널리 보급하였다.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여러 가지 과일나무와 좋은 나무들을 정원에 심는 것이 더욱 일반화된 풍습으로 되었다. 『임원십륙지』에 의하면 정원의 동쪽에는 복숭아나무나 버드나무를, 남쪽에는 매화와 대추나무를, 서쪽에는 느릅나무를, 북쪽에는 살구나무를 심는데 이것은 주택생활에서 필요한 것이었다고 하였다.

정원에 과일나무를 비롯한 여러 가지 나무들을 심는 풍습은 그 역사가 오랜 좋은 풍습이다. 정원에 심은 나무들에 의하여 주택의 풍치는 더욱 아름답고 풍만해졌다. 봄에는 아름다운 꽃속에, 여름철에는 무성한 숲과 그늘 속에, 가을철에는 과일들이 주렁진 과원속에 주택이 묻히게 되었다.

우리나라 남해안일대에는 뒤뜰에 울타리처럼 대나무를 심는 풍습이 전해왔다. 물론 이곳에는 대나무가 흔한데서 생긴것이라고 할수 있으나 그것은 여러 가지 실용적 목적을 추구한 것이었다. 그것은 우선 바람을 막는 방풍림작용을 하였다. 우리나라 집들은 남향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므로 겨울철에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을 막기 위하여 뒷울안에 대나무를 심어놓았던 것이다. 그것은 또한 봄에 돋아나는 죽순은 부식물로 이용되며 다 자란 대나무로는 바구니 같은 그릇류를 비롯하여 삿갓, 부채 같은 일용품을 만드는 재료로 쓰이었다.

이와 같이 주택생활에서 정원을 잘 꾸리는 풍습은 그 역사가 오래며 그것은 정서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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