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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속문화관 > 주택생활풍습 > 주택의 유형과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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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유형의 주택
양통유형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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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지역정보넷 정주간이 있는 양통집
정주간이 있는 양통집은 주로 함경도일대에 분포되어 있었다. 현지조사자료에 의하면 함경도일대의 양통집은 평면구성에서 함경도의 북부와 남부의 주택이 서로 다른 점이 있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정주간이 있는 양통집을 북부형과 남부형으로 구분하여 보기로 한다.

정주간이 있는 북부형 양통집은 집채의 중심에 큰 정주간과 부엌바닥과 부엌이 한 공간을 이루고 그 좌우에 여러 개의 방들이 ‘田’형과 ‘日’형으로 각각 배치되어 있었다. 방을 ‘田’형으로 배치한 것이 살림방인데 앞면에 새방과 윗방을 배치하고 뒷면에는 안방과 고방을 배치하였다. 그리고 日형으로 배치한 공간들은 경리시설인데 앞면에 외양간, 뒤에는 방앗간을 배치하였다. 정주간이 있는 양통집의 토방은 새방과 윗방 앞에 있는데 보통 툇마루를 깔았다. 그리고 집 앞뒤에는 각각 뜰이 있었다. 이러한 양통집을 8칸집이라고 하였다. 이것이 함경도 북부일대의 전형적인 양통집이었다. 이에 대하여 홍의영(18세기 사람)의 『북관기사』에 자세히 전하고 있다.

정주간이 있는 양통집의 문들은 앞뜰에서 볼 때 부엌바닥, 정주간, 새방, 윗방에 각각 1개씩 있다. 외양간에는 소와 말이 나들 수 있는 비교적 낮은 문이 있었으며 새방과 윗방문은 쌍문이었으며 미닫이덧문을 다는 경우도 있었다. 뒤뜰로 출입하는 문의 수는 적었다. 안방과 부엌에 각각 뒷문이 있을 뿐이고 고방과 방앗간에는 광창이 있었는데 고방의 광창은 굴뚝쪽에 내고 방앗간의 광창은 보통 동쪽에 냈다. 주택의 뒷면에 출입문을 극히 적게 내는 것은 서북부일대의 풍습과 같았다.

집채의 안에서 방들 사이로 출입하는 문은 원래 정주간에서 새방과 안방으로 통하는 문밖에 없었는데 후세에 와서 방들에 출입을 편리하게 하기 위하여 새방과 윗방에서 안방과 고방으로 통하는 샛문이 생겼다. 그리고 부엌바닥과 외양간 사이에는 간벽이 없이 소여물을 주는 구유가 놓이게 되므로 부엌바닥과 외양간이 구분되었다.

정주간이 있는 남부형 양통집은 북청 지방을 중심으로 한 함경도 남부 일대에 분포되어 있었다. 이 주택은 북부형 양통집에 비하여 뒤줄에 배치된 고방의 규모가 작았다. 이 방들은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고 두 개의 방을 모두 고방이라고 하였다. 정주간쪽에 있는 방을 아래고방, 그 다음에 있는 방을 윗고방이라고 불렀다. 이 고방들은 말그대로 물건을 보관하는 데 주로 이용되었다. 또한 대부분의 남부형 양통집들은 외양간이 몸채의 용마루 밑에서 벗어나 ‘ㄱ’형으로 꺾어진 옆채형식으로 배치되었다. 방앗간도 대체로 몸채 안에 두지 않았다. 그러므로 남부형 양통집에서의 부엌과 부엌바닥의 규모가 북부형 양통집에 비하여 훨씬 컸다. 이처럼 정주간이 있는 양통집은 평면구성이 북부형와 남부형이 서로 다른 것이었다.

남부형 양통집의 뒷줄에 형성된 아래고방과 윗고방의 규모가 북부형에 비하여 작아진 것은 경리시설이 몸채에서 떨어져나온 것과 관련되었다. 북부형 양통집과는 달리 남부형 양통집은 방앗간과 외양간이 있던 자리에 뒷고방이 더 형성됨으로써 주로 물건을 보관하는 기능을 수행하던 아래고방과 윗고방의 규모를 북부형에서처럼 크게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정주간이 있는 양통집의 평면구성에서 북부형과 남부형의 기본차이는 대체로 경리시설이 한 집채 안에 배치되어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이었다.

북부형은 경리시설이 한 집채 안에 있는데 이것은 함경도의 북부일대가 겨울철에 눈이 많이 내리고 기온이 남부에 비하여 낮은 조건에서 경리시설을 집채 안에 두는 것이 합리적이었다. 그러나 기후가 북부에 비하여 온화한 함경도 남부일대에 분포된 남부형 양통집에서는 겨울철에 특별한 보온시설이 없이도 낟알찧기와 소와 말을 기를 수 있는 조건에서 방앗간과 외양간을 부엌과 잇대어 배치할 필요가 없었다. 남부형 양통집의 평면구성에서 경리시설이 분리된 것은 또한 주택생활에서 보다 높아진 위생문화적인 요구를 반영한 것이었다. 북부형과 남부형 양통집의 평면구성에서 차이는 지대적 특성에 맞게 보다 합리적인 주택으로 변화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정주간이 있는 양통집은 또한 같은 지방에서도 그 주택의 소유자의 생활처지에 따라 그 규모에서도 일정한 차이가 있었다. 생활이 부유한 사람은 위에서 본 몸채 외에 따로 사랑채를 가지거나 몸채의 뒤 혹은 옆에 따로 경리시설을 더 지었다. 혹은 독립건물을 따로 짓지 않고 몸채의 규모를 확장하여 칸수를 더 늘이기도 하였다.

독립한 사랑채나 경리용공간을 가지는 경우를 실례로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사랑채가 몸채 앞에 위치하는 경우와 몸채의 옆(사랑방이 있는 곳)에 위치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 어느 경우를 막론하고 사랑채는 몸채와 같이 양통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외통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사랑채는 사랑방과 사랑정주간과 부엌마당, 고방, 수레간, 때로는 대문간 등으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사랑채가 몸채 앞에 위치하는 경우에는 대문간을 사랑채에 두었다.

사랑채가 몸채 앞에 위치하는 경우에 간혹 몸채와 사랑채를 연결하는 부속건물을 가지는 경우도 있었다. 이때에 부속건물은 정주간과 새방 사이, 사랑채의 사랑방과 사랑정주간 사이를 연결하게 되는데 그 가운데에 안대문이 있고 좌우에 창고가 놓이었다.

정주간이 있는 양통집에서는 독립적인 사랑채나 경리시설물을 가지는 경우와는 달리 몸채의 규모가 보통수준의 규모보다 작아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정주간이 있는 양통집은 보통 칸수가 8칸인데 그보다 칸수가 줄어들어 6칸 또는 그 이하로 이루어졌다. 6칸집에서는 윗방과 고방이 없어지고 4칸집에서는 방앗간과 외양간마저 없어졌다. 규모가 작은 양통집은 주로 북부산간지대의 주민부락들에 있었으며 정주간이 있는 홑집들과 섞여 있었다. 이렇게 규모가 작은 집은 생활처지가 그리 넉넉치 못한 사람들이 쓰고산 집이었다.

지난날의 함경도 남단(강원도와 인접한 지대) 아호비령산줄기일대에는 특이한 형태의 정주간이 있는 양통집이 다른 형태의 주택들과 같이 분포되어 있었다. 그것은 한 집채 안에 정주간도 있고 봉당도 있는 양통집과 정주간이 본래의 양통집에서 새방에 해당하는 위치에 있는 양통집이다.

정주간과 봉당이 다 있는 양통집은 봉당과 부엌, 고방과 외양간이 간벽없이 넓은 공간을 이룬 통간과 앞줄에는 아래사랑방과 윗사랑방이, 뒤줄에는 정주간, 안방, 윗방이 배치되었다. 그리고 정주간의 위치가 변한 양통집은 앞줄에는 정주간과 부엌, 외양간이 배치되어 있는데 부엌과 외양간 사이에는 간벽이 없다. 뒤줄에는 윗방, 안방, 곡간(광)이 있었다.

이 주택들의 평면구성에서 주목되는 것은 부엌과 정주간이 연결되어 있고 봉당과 정주간이 결합되어 있는 것이다. 이것은 정주간이 있는 양통집형식과 봉당이 있는 양통집형식이 서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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