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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문화관 > 민속공예 > 화각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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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개요

화각공예품의 종류

제작방법과 장식

화각공예의 역사개관

우리 민족의 우수한 민속공예 가운데는 민족고유의 공예형식도 있는데 그것이 바로 화각공예이다. 화각공예는 가구를 비롯한 나무로 만든 기물 겉면에 채색그림을 그린후 소뿔을 반투명체로 될 정도로 얇게 깎아 연마하여 그위에 붙이거나 또는 소뿔면에 직접 그림을 그려 뒤집어 붙여 장식하는 민속공예이다. 화각공예 역시 나전공예나 칠공예와 같이 나무로 만든 공예품의 외적미관을 돋우는 독특한 장식기법으로 발전한 것이었다.

화각공예품은 얇게 켠 소뿔을 나무 겉면에 풀로 붙여 장식하는 것이어서 오래 보존할 수 없고 또 뿔 자체가 풍화되거나 부스러지기도 하여 오늘 화각제품으로 전해오는 것은 얼마되지 않는다. 다만 16세기말인 임진왜란시기 왜적들이 약탈하여 간 뿔 공예품이 일본에 몇점 있고 그 이전 시기에 제작된 화각자가 일본 나라현 정창원에 보관되어 있어 당시의 높은 공예술의 일단을 엿볼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