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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 원시음악은 자연을 정복해 나간 조선옛유형 사람들의 노동생활과정에서 원시무용과 함께 발생하였다. 원시공동체사회에서 살고 있던 우리의 선조들은 자연의 구속에서 벗어나기 위한 집단적인 노동과정에 희망과 염원, 기쁨과 슬픔의 감정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것을 여러 가지 형태의 예술형식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은 노동과 생활 속에서 느끼는 사상감정과 정서를 조각, 공예, 회화 등 조형예술품으로 형상 하였을 뿐만 아니라 함성이나 음향과 같은 음악적인 감정과 몸동작이나 율동과 같은 무용적인 정서로도 표현하였다.
이 초기형태의 원시음악이 집단노동생활에 널리 이용됨에 따라 점차 정서적이고 낙천적인 민속가무음악으로 되었다. 이리하여 마침내 원시적인 노래와 기악음악이 발생하게 되었다. 원시음악은 그것이 우리 선조들의 집단노동과 공동체생활에 이용되기 시작한 때로부터 신석기시대에 이르는 장구한 역사적 기간 사람들의 생산활동, 생활풍습과 깊은 연관을 가지면서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고고학적 자료에 의하면 원시시대 말기에 우리 선조들은 동물의 뼈와 뿔, 가죽과 청동을 재료로 하여 몇 개의 자연배음을 내는 뼈피리와 뿔나팔(각), 나패(나각), 북, 청동방울, 꽹과리 등 각종 악기를 만들어 자기들의 음악생활에 이용하였다. 이와 같이 원시음악은 우리 선조들의 집단적 노동생활과 공동체생활과정에서 발생하여 사람들의 생산노동과 공동생활과의 뗄수 없는 연관속에서 끊임없이 발전하였다. 처음에 그것은 노래, 춤, 기악이 분화되지 않은 혼합된 가무음악이었으며 주로 농경제천의식과 많이 결부되어 있었다. 당시 사람들은 자기들이 먹고 살아 나가는데 필수적인 낟알이 ‘천신’의 조화에 의하여 생기는 것이라고 인식한데로부터 해마다 봄과 가을에 하늘제사를 지냈는데 가무음악은 이러한 민속행사에 많이 이용된 발전된 형태의 음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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