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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기의 인형극에는 꼭두각시놀이 혹은 박첨지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제한된 주제의 놀이밖에 없었다. 과거에 놀아오던 이러한 인형극의 내용은 격변하는 우리 시대의 현실적 요구와 국민들의 감정에 맞지 않아 그대로 재현하지 않았으며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인형극의 민족적 형식은 비판적으로 계승·발전시켰다.
현대인형으로는 크게 세 가지 종류가 배합되어 공연되고 있다. 즉 대잡이인형, 줄인형, 손가가락인형 등을 잘 배합하고 있다. 대잡이인형은 줄대인형이라고도 하는데 등장인물의 활동이 넓은 공간을 차지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극적인 내용을 많이 형상하고 있다. 줄인형은 주로 작은 인형에 쓰인다. 손가락인형은 세 손가락을 가지고 거기에 인형을 끼워 조종하는 것으로서 우화극이나 소형동물 등을 형상하는데 이용된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인형극에서는 대잡이인형을 기본으로 하면서 줄인형, 손가락인형도 배합하여 발전시키고 있다.
무대는 옛날의 무대보다 훨씬 발전하여 그 규모가 대단히 커졌다. 흔히 무대는 높이 1.6m,너비 5m의 큰 규모로 발전하였다. 그리고 인형은 공예미술적 가치가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는 창작품으로 되고 있다. 인형극과 함께 또한 여러 가지 주제의 인형영화들이 수많이 창작되어 영화관들과 텔레비젼화면에서 상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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