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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기후
카테고리 :
백두산
주제 :
자연
분류 :
기후
백두산 천지해빙
백두산은 해발이 높기 때문에 전형적인 고산기후의 특성을 가진다. 백두산지구는 북한에서 가장 추운 곳이며 또한 기후변화가 가장 심한 지역이다. 그리하여 백두산에서는 마치 천지가 조화를 부리는 것처럼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하던 호숫가에 난데없는 폭풍이 일어나 비구름을 몰아오고 돌을 날리며 대지를 덮었던 검은 구름이 어디론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
그러다가도 금시 내리던 비가 어느 사이에 우박으로 변하여 주먹 같은 우박이 앞을 가려볼 수 없을 정도로 쏟아져 내리기도 한다. 우박이 멎으면 한쪽에서는 비에 젖은 꽃송이들이 햇빛을 받아 활짝 피어나는데 한쪽에서는 겨울을 방불케 하는 하얀 눈송이들이 날리기도 한다. 참으로 백두산의 기후는 변화무쌍하다. 하기에 예로부터 선조들은 이 일대의 기후현상을 가리켜 ‘풍운조화미’ 또는 ‘천지조화’라고 불러왔던 것이다. 백두산일기가 이처럼 변화무쌍한 것은 해발이 높고 또 위도상으로 북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고산기후의 전형적인 특징이 일기에 반영되어 금시 비구름을 몰아오기도 하며 금시 온 누리에 햇빛 찬란한 금노을을 펼치기도 한다. 백두산은 특히 동쪽으로 넓은 아시아대륙과 직접 잇닿아 있으며 기슭의 전반적 지대가 북쪽으로 가면서 낮아졌기 때문에 겨울에 찬바람의 영향을 심하게 받는다. 그리고 동해에서 불어오는 더운 공기와 북쪽에서 불어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마주치면서 수축되어 비 또는 눈이 내리거나 구름과 안개가 되어 대지를 덮어버리는 때가 많으며 일정한 법칙성이 없는 특이한 바람이 일어나고 기후변화가 심하다.
백두산지구에서 기온의 일교차는 겨울철에 크고 여름철에 작다. 장군봉에서 관측한 자료에 의하면 1월 평균일교차는 7.5℃로서 가장 크고 7월 평균일교차는 4.8℃로서 가장 작다. 가장 추운 달은 1월이고 가장 더운 달은 7월이다. 백두산마루에서는 봄철이 5월 말부터 시작되는데 이것은 북한 남해안지대에 비하여 약 3.5개월, 평양에 비하여 2.5개월, 혜산보다 2개월 늦다. 1983년과 1984년 장군봉과 천지에서 기온을 관측한 자료에 의하면 장군봉에서는 7월 평균기온이 천지보다 3℃ 정도 낮았다.
장군봉의 10월 평균기온은 6.7℃ 정도인데 가을철기온은 평양지방의 늦가을 또는 초겨울기온과 비슷하다. 백두산지구의 겨울철은 다른 지역에 비하여 몹시 추운 것이 특징이다. 1월 평균기온은 장군봉에서 -25℃ 정도이다. 기온이 0℃이상 지속되는 일수는 삼지연에서 장군봉으로 올라갈수록 해발 100m당 약 5일씩 늦어진다.
해발 2,200m 지점에서 관측한 10년 평균자료에 의하면 기후요소들은 북한에서 기록적인 값을 나타내고 있다. 장군봉에서 연평균기온은 -7.5℃로서 북한에서 가장 낮다. 백두산마루에서는 하루기온분포에서 차이가 심하다. 가장 낮은 기온은 새벽 5시경에 나타나는데 아침해가 가장 먼저 비치게 되므로 다른 지역들보다 먼저 기온이 오르기 시작한다.
백두산에서는 봄철은 늦게, 가을철은 일찍 시작되어 겨울기간이 긴 것이 특징이다. 8월 상순부터 첫서리가 내리기 시작하여 다음해 7월 상순경에 끝나게 되므로 찬 날씨가 계속된다. 백두산의 겨울추위는 매우 엄혹한데 이때 기온이 -40℃를 오르내린다. 백두산의 연평균상대습도는 74%이며 상대습도의 한해변화를 보면 여름에 가장 높고 그 다음 가을철이고 봄철과 겨울철에 낮다. 증발량이 가장 많은 달은 5월이고 가장 적은 달은 1월이다. 5월은 연증발량의 15.3~16%에 달한다.
백두산은 지대가 높고 주변지형이 평탄한 현무암대지로 되어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하여 바람이 매우 세게 불고 복잡하게 변한다. 특히 천지 부근은 산마루와 천지 사이의 수평거리에 비한 높이차가 매우 심하고 중심부에 천지가 있고 그 주위에는 높은 벼랑들이 둘러막고 있기 때문에 기온분포의 변화가 심하며 기압분포에서 복잡성을 나타내고 있다.
백두산에서 가장 많이 부는 바람은 북서풍과 남서풍이다. 바람이 세게 불고 복잡하게 변하는 천지 부근에서는 매우 강한 돌개바람의 한 형태인 용권이 자주 일어난다. 용권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한 극부적인 가열에 의하여 성질이 전혀 다른 공기흐름들이 서로 접촉할 때 생긴다. 천지호반에서 용권이 일어날 때에는 주먹 같은 돌이 하늘높이 날아오르고 천지에 물기둥이 솟아오른다.
천지에서는 센 용권이 해마다 여러 번 일어나는데 그 세기와 규모도 다 다르다. 천지에서 용권이 일어날 때에는 참으로 놀랍고도 신기한 현상들이 펼쳐진다. 큰 규모의 용권이 일어날 때에는 그 중심부에서 굉장한 물기둥이 수십 수백 m까지의 높이까지 솟아오르고 200~300m의 먼 거리까지 이동하는데 그 주변의 수면에는 큰 와류가 생기고 물기둥 주위에는 물안개가 뽀얗게 낀다. 참으로 온 천지의 물을 끌어올리는 것 같은 용권이야말로 하늘을 찌르고 천하를 끌어당기는 것만 같다. 백두산은 철바람과 상층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백두산 일대에서는 대기순환과 서동기류의 영향으로 서풍이 우세하다. 해발 2,000m 이상 되는 지역에서 나무들은 줄기가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모양으로 동쪽으로 치우쳐 있다. 해발 2,000m 이상에서 연평균풍속은 7~10m/s이고 100m 높아짐에 따라 1m/s씩 커진다. 특히 순간풍속이 매우 센데 10분간 순간 최대평균속도는 장군봉에서 60m/s, 백두다리에서 40.6m/s, 무두봉에서 21.2m/s이다. 백두산지구에서는 공기의 상승, 대기순환조건과 복사냉각조건이 유리하여 구름이 자주 끼고 그 양이 많으며 지역적 차이가 적다.
구름양은 백두산줄기를 경계로 하여 서쪽사면과 백두산마루에서 가장 많다. 백두산에서 연평균구름량은 6.1바르에 달한다. 백두산지구에서는 남쪽에서 흘러드는 더운 공기와 몽골지방에서 나오는 찬 공기가 마주치면서 생기는 안개가 많이 낀다. 백두산에서 7~8월에 안개 끼는 날수는 33일이나 되며 지속시간이 5.4시간이나 되는데, 이것은 기타 낮은 지대의 안개지속시간보다 2~3배 길다. 백두산 일대에서 안개는 주로 더운 계절에 끼는데 아침과 저녁에 많이 낀다. 자주 끼는 안개횟수의 약 80%는 비를 동반한다.
1990년 12월 20일부터 시작된 백두산의 눈보라는 26일까지 7일간이나 계속되었으며 1985년 4월 9일에 있은 눈보라 때에는 1m 앞도 보이지 않았다. 백두산지구에서는 구름이 많이 끼기 때문에 그와 관련되는 전기현상도 자주 나타난다. 우레현상이 많은 것은 백두산이 우뚝 솟아 있고 이온화된 구름이 자주 끼기 때문이다. 백두산우레현상의 특징은 평지와는 달리 눈비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연 중 하층구름이 평균 5바르이므로 낮은 구름과 소낙구름이 끼었을 때 일어나는 뇌전현상이 강하게 일어난다.
이때 우레소리는 낮은 지대에서 듣는 것보다 매우 요란하게 하늘과 땅을 진감하여 번개불빛이 순식간에 백두고원의 넓은 들판을 따라 퍼진다. 백두산에서 벼락횟수는 연간 약 48회 정도이고 번개횟수의 60~70%는 6~7월 사이에 있다. 백두산에서 1984년 5월 14일 15시 40분경에 불덩어리번개가 있었으며 1989년 9월 하순에는 나뭇가지모양의 번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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