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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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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는 예로부터 교통의 중심지였다. 광복 전에 경의선(京義線), 만포선(滿浦線), 평원선(平元線), 승호리선(勝湖里線) 등으로 철도망이 형성되었으며 도로는 평양~원산, 평양~남포 간의 국도와 지방의 여러 지역으로 통하는 도로망이 있었다. 광복 후 평양시 교통망은 급속도로 발전되었는데, 철도, 도로, 수상통로, 항공 등 여러 영역에서 입체적인 수송망을 이루고 있다.
철도망은 평양시의 교통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김일성 주석의 철도운수를 앞세울 데 대한 교시를 따라 철도시설 및 구조물들을 대대적으로 건설하고 철길 배치를 합리적으로 하며 수많은 지선, 전용선, 인입선 철길들을 새로 놓아 북한 철도운수의 중심지로서의 완비된 철도망이 형성 되었다. 평양시 철도망은 중앙과 지방 사이, 지역과 지역 사이의 생산소비적 연계를 강화 발전시키도록 합리적으로 배치됨으로써 국가의 자립적 민족경제발전에서 큰 의의를 가지게 되었다.
이미 철도의 전기화가 완성되고 철도의 기술적 개건사업이 성과적으로 추진되어 그 통과능력이 훨씬 높아졌다. 현재 평양을 중심으로 하여 전국으로 뻗어나간 주요 철길로는 평부선(平斧山, 평양~부산), 평의선(平義線, 평양~신의주), 평라선(平羅線, 평양~나진), 평남선(平南線, 평양~평남온천) 등이 있고 또한 평강, 청수, 만포, 해주, 장연, 철광 방면으로도 철도망이 형성되어 있다. 평양~모스크바, 평양~베이징 사이에는 국제열차가 운행되며 강동, 순안, 대평 등 방향으로는 통근열차가 다닌다.
도로망도 새로 건설하고 원래의 도로를 개건, 확장하는 사업을 전면적으로 진행함으로써 도로부문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이루었다. 현재 평양을 중심으로 신의주, 원산, 만포, 사리원, 개성, 남포 등 여러 방면으로 국도가 개설되어 있다. 시에는 지역 간의 운수적 연계를 보장하기 위하여 건설된 옥류교(玉流橋), 보통교(普通橋), 만수교(萬壽橋), 충성의다리(忠誠~), 양각다리(羊角~), 능라다리(綾羅~), 청류다리(淸流~) 등이 있다.
평양시 여객운수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것은 무궤도전차이다. 무궤도전차는 시내의 여객수송의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적인 도시여객수송용 운수수단이다. 시에서는 궤도전차, 버스, 승용차, 지하전동차 등을 이용하는 여객운수도 발전하였다. 화물수송은 집중수송, 연대수송의 방법으로 원만히 보장되고 있다. 시내에는 공업, 농업, 건설, 도시경영, 상업, 교육 등 여러 부문에 복무하는 전문 차사업소들이 있다.
강하천을 이용한 수상통로도 발달되어 있는데 평양~만경대, 미림~봉화, 김일성광장~주체사상탑, 평천~두루섬, 만경대~강남, 평천~황해남도해안 일대 사이에 여객선항로를 배치하여 수도시민들의 교통상 편의를 보장하고 있다. 현재 대동강을 이용하여 여객수송과 화물수송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데 철광석, 건재, 농산물 등이 이 통로를 통하여 운반되고 있다. 평양시는 북한 항공운수의 중심지로서 각 지역은 물론 다른 여러 나라들과 항로로 연결되어 있다.
평양지하철도는 4단계로 나뉘어 건설되었다. 1단계는 1973년 9월에 개통된 ‘천리마선’이며, 붉은별역에서 봉화역에 이르기까지 12km의 구간이다. 2단계는 1975년 10월에 완공된 낙원역에서 혁신역까지의 구간이다. 3단계 구간은 3년 뒤인 1978년 9월에 개통된 ‘혁신선’으로 혁신역에서 광복역까지 20km에 달한다. 4단계는 1987년 4월에 개통된 것으로서 ‘만경대노선’이며, 봉화역에서 부흥역까지의 구간이다.
지하철도는 시안의 중심거리를 따라 동서, 남북 두 개의 노선으로 운영되고 있다. 7개의 중심구역을 포괄하고 있는 이 노선들에는 주민들의 교통에 편리한 장소들에 역들이 건설되어 있다. 근 100편의 대형벽화와 100여 점의 조각 및 부각상들로 장식된 역들의 구내는 하나의 미술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넓은 홀에 수십만 개의 구슬로 각이하게 장식하여 설치한 무리등과 특색 있는 조명들도 이채를 띤다. 평양지하철은 지하 100~150m에 있고, 내부가 비교적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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