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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 경흥군 철주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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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 경흥군 1읍 6구 10리의 하나. 군의 남서쪽에 위치해 있는 리. 북쪽은 금송리, 서쪽은 녹야리, 남쪽과 동쪽은 나선시와 접해 있다. 본래 경흥군 안화면의 지역으로서 마을 주위의 땅속에 철기둥을 박아 넣은 것처럼 철이 많이 매장되어 있다 하여 철주동이라 하였다. 옛날부터 쇳돌을 녹여 가마나 보습을 많이 만들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도 철광이 많이 분포되어 있고 철분지질들이 기둥처럼 서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경흥군 신안면 철주동으로 되었고, 1943년에 웅기면 철주동으로 개편되었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리제를 실시하면서 철주리로 되었다가,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화방면의 유성리, 나진군 나진면의 청계리 일부와 병합하여 웅기군 철주리로 개편되었다. 1967년에 나진시 철주리로 되었고, 1968년에 웅기군 철주리로 되었다. 1981년에 선봉군 철주리로 되었다가, 1993년에 은덕군 철주리로 개편되었다.
이 지역은 송진산맥과 그 지맥들로 하여 대부분이 산지로 되어 있다. 북동부에 이 일대에서 제일 높은 송진산(1,146m)이 솟아 있고, 남부에 보로지산(814m)이 솟아 있으며 이밖에 해발 400~500m의 산들이 많이 솟아 있다. 리 소재지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은 해발 200m 정도 되는데, 그 변두리에는 능산고개, 고산령, 피남령, 소령 등으로 불리는 고개와 영들이 있다. 하천은 남석천, 유성천을 비롯하여 오룡천에 유입되는 몇 개의 작은 하천이 흐르고 있다. 산림은 리 전체면적의 90%를 차지하며 소나무, 참나무, 잎갈나무가 기본수종을 이룬다.
산림 속에는 송이버섯, 고사리, 고비 등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농경지는 리 전체면적의 4% 되는데, 그 대부분이 감자밭으로 되어 있다. 이 지방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밀원식물을 이용하여 양봉업이 발달되어 있다. 주요 업체로는 철주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경흥~선봉 간 2급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금송리까지는 12km이다. 군 소재지인 경흥읍까지는 50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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