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개요

한반도 중부지대의 동부에 위치해 있는 도. 북부는 함경남도ㆍ평안남도, 서부는 황해북도ㆍ개성시, 남부는 경기도ㆍ강원도(남), 동부는 동해와 면해 있다. 강원도는 북위 38°09′(철원군 적산리)~39°25′(천내군 금성리), 동경 126°46′(판교군 지하리)~128°22′(고성군 초구리) 간에 위치해 있다. 동서(고성군 초구리~판교군 지하리) 간의 최장거리는 148km이고, 남북(철원군 독검리~천내군 화라노동자구) 간의 최장거리는 122km이며, 면적은 11,091㎢로서 국토면적의 4.99%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2시 1지구 15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 소재지는 원산시이다.

강원도 행정구역도

강원도 지명유래

강원도는 1395년(태조 4년) 당시의 교주강릉도(交州江陵道)를 개편하여 신설한 도인데 도 안의 큰 고을인 강릉(江陵)의 ‘강(江)’자와 원주(原州)의 ‘원(原)’자를 따서 강원도라 하였다.

강원도 역사

강원도지역은 고대사회에 고조선과 진국의 영토로 되어 있었다. 후에 고구려의 광개토왕에 의해 완전히 고구려의 영토로 수복되었다가, 신라 진흥왕시기에 이르러 신라의 판도로 되었고 901년에 궁예의 후고구려에 속하였다. 고려왕조가 건립된 이후 고려의 영토에 편입되어 955년(성종 14년)에 전국을 10개의 도로 나누면서 강원도 지역을 삭방도(朔方道)라고 하였다. 1036년(정종 2년)에 5도양계제가 실시되면서 동계지역에 속하였다. 1178년(명종 8년)에 강원도 지역은 대관령(大關嶺)을 중심으로 동쪽지역을 연해명주도(沿海溟州道)라 하고 서쪽지역을 춘주도(春州道)라 하다가 후에 춘주도를 동주도(東州道)라 개칭하였다.1263년(원종 4년)에 연해명주도는 강릉도(江陵道)로, 동주도는 교주도(交州道)로 개칭되었고 1388년(우왕 14년)에 강릉도와 교주도를 통합하여 교주강릉도(交州江陵道)로 개편하였다. 1395년(태조 4년)에 도 안에 있는 큰 고을인 강릉에서 ‘강’자와 원주에서 ‘원’자를 따서 강원도(江原道)라 하였다. 15세기 중엽에 27개의 행정단위(1개의 대도호부, 1개의 목, 4개의 도호부, 9개의 군, 12개의 현)가, 15세기 말에는 26개의 행정단위(1개의 대도호부, 1개의 목, 5개의 도호부, 7개의 군, 12개의 현)가 설치되어 있었다. 조선시대에 한동안 원양도(原襄道), 강양도(江襄道), 원춘도(原春道)라고 한 적이 있었으나 얼마 안 되어 강원도로 다시 개칭하였다.지난날 강원도는 태백산줄기를 계선으로 영동, 영서로 나누어 부르기도 하였다. 1895년에 부군제를 실시하면서 강릉부(江陵府)와 춘천부(春川府)로 개편되었는데, 이때 강릉부 산하에는 강릉군(江陵郡), 울진군(蔚珍郡), 평해군(平海郡), 삼척군(三陟郡), 고성군(高城郡), 간성군(杆城郡), 통천군(通川郡), 흡곡군(歙谷郡), 양양군(襄陽郡) 등 군이 설치되어 있었고 춘천부 산하에는 춘천군(春川郡), 양구군(楊口郡), 홍천군(洪川郡), 인제군(麟蹄郡), 횡성군(橫城郡), 철원군(鐵原郡), 평강군(平康郡), 김화군(金化郡), 화천군(華川郡), 회양군(淮陽郡), 금성군(金城郡) 등 군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이천군(伊川郡)과 안협군(安峽郡)은 개성부(開城府)에 편입되었다. 1896년에 13도제를 실시하면서 다시 강원도로 되어 춘천군, 원주군(原州郡), 강릉군, 회양군, 양양군, 철원군, 이천군, 삼척군, 영월군(寧越郡), 평해군(平海郡), 통천군, 정선군(旌善郡), 고성군, 간성군, 평창군(平昌郡), 금성군, 울진군, 흡곡군, 평강군, 김화군, 화천군, 홍천군, 양구군, 인제군, 횡성군, 안협군 등 26개 군을 관할하였다. 1910년에 강원도 흡곡군이 통천군에 편입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금성군이 김화군에, 평해군이 울진군에, 안협군이 이천군에, 고성군이 간성군에 각각 들어갔으며, 1927년경에 간성군을 고성군으로 개칭하여 21개 군을 관할하였다. 광복 후 3·8선이 생기면서 국토가 양단되어 철원군, 평원군, 이천군, 통천군, 고성군, 회양군, 김화군, 화천군, 양구군 등 군과 인제군, 양양군의 일부 지역이 공화국 북반부에 속하게 되었다. 1946년에 함경남도 원산시(元山市), 안변군(安邊郡), 문천군(文川郡)과 경기도 연천군, 양평군 일부 지역이 강원도에 편입되었고 원산시가 도 소재지로 되어 1개 시(원산시), 15개 군(문천군, 안변군, 평강군, 이천군, 철원군, 연천군, 김화군, 회양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양양군, 고성군, 통천군, 양평군)을 관할하였다. 후에 양평군이 폐지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강원도 천내군(川內郡)·고산군(高山郡)·금강군(金剛郡)·창도군(昌道郡)·세포군(洗浦郡)·판교군(板橋郡)·법동군(法洞郡)이 신설되었고, 김화군이 창도군에 편입되어 원산시, 문천군, 법동군, 천내군, 안변군, 고산군, 세포군, 판교군, 이천군, 철원군, 평강군, 창도군, 회양군, 금강군, 고성군, 통천군 등 1개 시, 15개 군을 관할하였다. 1953년에 세포군 금평리(金坪里)가 판교군에 이관되었으며, 1954년에 창도군의 창도리(昌道里), 금성리(金城里), 학방리(鶴芳里), 신창리(新創里), 원북리(遠北里), 당현리(堂峴里), 법수리(法首里), 신풍리(新豊里), 탑거리(塔距里), 성산리(城山里), 건천리(乾川里), 초서리(初西里), 구봉리(九峯里), 수태리(水泰里), 근동리(近東里), 원남리(遠南里), 원동리(遠東里), 용현리(龍峴里), 상판리(上板里), 어호리(漁湖里)를 분리하여 강원도 김화군을 다시 설치하여 1개 시, 16개 군으로 되었다. 1958년에 회양군의 유읍리(楡邑里)·오봉리(梧鳳里)·귀락리(貴洛里)가 세포군에 편입되었으며, 1961년에 문천군의 부운리(浮雲里)·덕원리(德源里)·석현리(石峴里)·장림리(長林里)가 원산시에, 평강군의 이목리(梨木里)와 법동군 신동리(新洞里)가 세포군에, 철원군의 석둔리(席屯里)·솔현리(率賢里)·냉정리(冷井里)·가천리(佳川里)·귀존리(貴存里)·장학리(獐鶴里)가 개성시 장풍군에 각각 넘어갔다. 1972년에 강원도 문천군이 원산시와 천내군에 편입되면서 폐지되어 다시 1개 시, 15개 군으로 되었다. 1974년에 천내군의 석전리(石田里)·덕흥리(德興里)가 원산시에, 함경남도 고원군의 풍남리(豊南里)·전탄리(箭灘里)·원봉리(圓峯里)·송흥리(松興里)가 천내군에 편입되었으며, 1976년에 강원도 원산시 일부와 천내군 일부로 다시 문천군을 복귀하였다. 1981년 8월에 천내군의 풍남리, 전탄리, 원봉리, 송흥리가 함경남도 고원군에 귀속되었다. 1984년에 안변군의 남천리(南川里)·칠봉리(七峯里)·수상리(水上里)·상자리(上自里)가 원산시에 편입되었고, 1987년에 회양군의 교주리(交州里)·신동리(新洞里)·신안리(新安里)·구룡리(九龍里)·송포리(松浦里)·추전리(楸田里)·명우리(鳴牛里)와 금강군 산월리(山月里)·곡산리(曲山里)가 창도군에 넘어갔다. 1991년에 문천군이 문천시(文川市)로 승격되었다. 2000년 11월에 창도군의 오천리(烏川里)·송거리(松巨里)·백현리(栢峴里)·문등리(文登里)가 금강군에 편입되었고, 2001년에 김화군의 탑거리(塔距里)·성산리(城山里)·건천리(乾川里)·수태리(水泰里)·근동리(近東里)가 평강군에 이관되었고, 세포군의 신평리(新坪里)·현리(縣里)·유읍리·귀락리·오봉리가 회양군에 이관되었으며 평강군의 복만리(福滿里)·장촌노동자구(墻村勞動者區)·정동리(鼎洞里)·송포리(松浦里)·기산리(箕山里)·중삼리(中三里)가 세포군에 편입되었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2시(원산시, 문천시), 1지구(금강산지구), 15군(고산군, 고성군, 금강군, 김화군, 법동군, 세포군, 안변군, 이천군, 창도군, 천내군, 철원군, 통천군, 판교군, 평강군, 회양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원도 소재지는 원산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