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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남도 남포시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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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남도 남포시는 수도 평양시와 직접 잇닿아 있고 대동강 하류연안의 공업지구와 생산적 연계가 긴밀하므로 화물 및 여객 수송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국제무역항인 남포항(南浦港)을 가지고 있어 대외화물수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철도운수는 기본 간선의 하나인 평남선철로와 그 지선들에 의하여 실현된다. 평남선은 수도 평양으로부터 강선, 강서, 용강, 남포역을 지나 평안남도 온천에 이르는 철길이다. 평남선철로의 길이는 89.6km인데, 그 가운데서 남포시 영역을 지나는 구간(대평역~평남신덕역)은 56.5km이다.
평양과 남포 사이의 55.2km 구간은 1979년에 전기화되었다. 시에는 평남선철로에서 갈라진 보산선(강서~보산), 대안선(강서~대안), 용강선(용강~마영), 서해갑문선(평남 신덕~철광), 도지선(남포역~도지리), 남포항선(남포역~남포항), 유리선(신남포~남포유리공장) 등의 철로들이 뻗어 있다. 이밖에 남포제련종합기업소의 전용선과 남포전극공장 전용선도 남포역에서 갈라져 공장 구내로 들어간다.
시의 수상운수에서 기본은 남포항을 통한 해상운수이다. 남포항은 물깊이가 깊고(평균 9~11m) 대동강 어귀로부터 깊숙이 들어와 있으며 서해갑문언제가 방파제 역할을 하므로 배들을 잘 보호할 수 있다. 남포항은 대외무역을 발전시키는 데서 큰 역할을 하는 국제무역항이다. 남포항에서는 1만톤 이상의 대형짐배 여러 척을 동시에 대고 상하선작업을 할 수 있다.
항에는 여러 가지 항만기중기를 비롯한 현대적인 상하선설비들과 벨트컨베이어, 구내운반차 등 운수수단들이 갖추어져 있어 부두작업이 완전히 기계화되었다. 항에는 또한 시멘트사일로를 비롯한 창고들과 야적장 등 화물을 보관할 수 있는 시설들도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 남포항을 통하는 수출입화물은 시멘트, 강재, 무연탄, 마그네시아클링커, 선철, 광석, 기계류, 기름, 생고무, 경공업제품 등이다.
수상운수에서 대동강을 통한 하천운수도 큰 의의를 가진다. 남포항을 통한 여객수송은 남포항~제도리 사이, 남포항~은천~서해리 사이, 남포항~송림 사이, 남포~평양 사이에서 진행된다. 또한 와우도~서해갑문 사이, 와우도~만경대 사이에는 유람선이 다닌다.
도로운수도 발전하였다. 평안남도 남포시에 도로가 개설된 것은 1915년부터이다. 일제강점시기 도로의 총길이는 156km(1941년)로서 그 밀도는 0.18km/km²에 불과하였다. 광복 후 증가하는 수송수요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도로들이 건설되었다. 특히 평양과 남포 사이 1급도로와 서해갑문언제 위에 새로운 철로와 함께 도로가 개설됨으로써 도로교통이 한결 편리해지게 되었다.
이외 용강~온천, 강서~증산, 남포~송관리 간 도로도 개설되었다. 평양~남포 간 1급도로는 1981년에 개통되었으며 수도 평양과 항구도시 남포를 잇는 주요 간선도로이다. 그 총길이는 44km이며 평양시 구간은 8km, 남포시 구간은 36km이다. 남포에서 평양까지는 철도로 55.2km, 남포에서 해주까지는 수로로 300km, 신의주까지는 235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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