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가장 보편적인 대중적 교통수단은 버스와 전차이다. 장거리 여행시에는 기차를 많이 이용한다. 그러나 도로 및 철도 사정의 미비, 연료 부족 등으로 북한의 대중교통 수단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평양의 시내버스 노선은 약 40개, 시내버스를 이용할 때는 승차는 후문으로 하차는 앞문으로 한다. 시외버스는 신의주, 원산, 만포, 사리원, 남포 등 주요 도시 사이에만 운행된다.
최근 북한은 교통난 해소 대책의 하나로 버스기동대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기동대란 출퇴근 시간이나 기념일, 전기공급 중단으로 인해 전차 통행이 끊어지거나 사고가 발생하여 시급한 교통수단이 필요할 때에는 버스기동대를 투입하여 수송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북한에는 사회주의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궤도전차가 운행되고 있다. 무궤도전차란 궤도 없이 공중에 설치된 전깃줄을 따라 움직이는 전차이다. 전기를 이용해 운행하는 버스이다. 평양 이외에도 청진, 원산, 함흥 등 주요 도시에 운행되고 있다.
북한에서 개인 교통수단은 자전거이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자전거 면허증이 있어야 하며, 자전거에도 자동차 번호판처럼 자전거 번호판을 달아야 한다. 자전거는 북한주민들의 재산목록 1호로, 차량 이용이 쉽지 않은 북한에서 가장 흔히 이용되고 있는 교통수단이다. 물론 북한에도 개인 자가용이 있지만 자가용을 타는 사람은 당이나 정부의 간부로 제한되어 있다.
출처: <꼭 알아야 할 통일북한 1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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